한화 복귀 류현진 KBO MLB 경력 성적 -2024년 예상 성적을 보여줄까?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 받는 류현진이 KBO리그로 12년만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류현진이 KBO와 MLB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경력과 성적을 알아보고 2024년 KBO 리그에서 예상 성적이 어느 정도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류현진 복귀 과정
올해로 37세가 된 류현진은 2023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년 계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년에 11경기에 출전하여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오랜기간 재활을 거쳐 실제 출전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토론토와 계약연장에는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3 - 4 선발로 충분히 활약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할 팀을 찾았으나 조건이 맞는 팀이 없었고 계속 류현진의 복귀를 원하던 한화와 계약하여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22일 한화는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에 총액 17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며 계약기간 8년을 채우면 현재 37세인 류현진이 45세까지 한화에서 뛸 수 있는 조건입니다.
류현진 KBO 경력 및 성적
류현진이 어느 정도 선수이길래 이 정도 대우를 받을 수 있었는지 KBO리그에서의 경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세이브 | 탈삼진 | QS | 완투 |
30 | 201 2/3 | 2.23 | 18 | 6 | 1 | 204 | 18 | 5 |
프로 데뷰 첫 해인 2006년부터 몬스터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이닝을 소화하여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에 KBO최초로 신인상과 더불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32 | 211 | 2.94 | 17 | 7 | 178 | 0 | 22 | 6 |
류현진은 2007년 프로 2년 차에 억대 연봉을 받게 되고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게 됩니다. 211이닝을 소화하여 17승 7패, 평균자책점 2.94, 탈삼진 178개를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삼진왕을 차지하였고 국내 최고 투수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2008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26 | 165 2/3 | 3.31 | 14 | 7 | 143 | 0 | 16 | 2 |
시즌 초반에 부진을 겪어 지난 두 시즌 보다는 성적이 좀 떨어졌지만 부진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홀로 감당하였습니다. 165이닝을 소화하여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143개를 기록하였고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여 22 2/3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9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28 | 189 2/3 | 3.57 | 13 | 12 | 188 | 0 | 17 | 4 |
2009년은 시즌 초에는 컨디션이 좋았으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을 뛰면서 무리한 탓으로 좀 부진한 한 해였습니다. 189 2/3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57, 탈삼진 188개를 기록하였으며 부진한 와중에도 삼진왕을 차지 하였습니다.
2010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25 | 192 2/3 | 1.82 | 16 | 4 | 187 | 0 | 23 | 5 |
2010년은 그야말로 류현진의 한 해 였습니다. 192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 탈삼진 187개를 기록하였는데 KBO 리그에서 2000년대 이후로 규정이닝을 채운 평균자책점 1점대의 선발투수는 아직까지도 류현진이 유일합니다. 또 선발등판한 25경기 중에 무려 23경기에서 QS(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였고, LG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동안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16승 밖에 기록하지 못한 이유는 류현진을 제외한 한화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2011년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24 | 126 | 3.36 | 11 | 7 | 128 | 0 | 11 | 2 |
광저후 아시안 게임 직후인 2011년은 어깨 통증으로 재활 기간을 거치기도 하였으며 이전 시즌들에 비해 성적이 저조하였습니다. 126이닝을 던져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였으며 탈삼진 개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2012
경기 | 이닝 | ERA | 승 | 패 | 탈삼진 | 세이브 | QS | 완투 |
27 | 182 2/3 | 2.66 | 9 | 9 | 210 | 0 | 22 | 1 |
KBO리그에서 마지막 해였던 2012년은 본래의 류현진의 모습을 회복하였습니다. 182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 탈삼진 210개를 기록하여 삼진왕을 기록하였습니다. 역시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화 타선의 부진으로 9승 밖에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시즌을 마친 후에는 메이저리그 도전하여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로 계약하여 코리안 몬스터로 활약하게 됩니다.
류현진은 KBO리그 7년 통산 190 경기에 나와 1269이닝을 소화하였으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1238개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다승 1위 1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탈삼진 위 5회, 신인왕, 골든글러브 2회, MVP 1회를 기록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았습니다.
류현진 MLB 경력 및 성적
2013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진출한 류현진은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 4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2013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QS | 완투 |
30 | 192 | 3.00 | 1.20 | 14 | 8 | 154 | 22 | 2 |
메이저리그 첫 해 신인왕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신인왕 득표 순위에 오를 만큼 준수한 성적으로 다저스의 3선발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192이닝을 소화하였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였으며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13위였습니다.
2014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26 | 152 | 3.38 | 1.19 | 14 | 7 | 139 |
메이저리그 첫해에 비해 안정된 투구를 펼쳐 무실점 경기도 많았지만 반대로 크게 실점하여 조기강판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부상으로 경기를 빠진 경우가 있어서 소화한 이닝도 좀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저스에세 선발의 한 축을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다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도 남겨 준 한 해였습니다.
2015년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재활을 하느라 2015년에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였습니다. 관절와순 부상으로 은퇴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복귀와 재기에 대해 여러 이견들이 있었지만 결국 재기에 성공하였고 구속은 좀 줄었지만 이전보다 더 노련한 경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2016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1 | 4.2 | 11.57 | 2.14 | 0 | 0 | 4 |
재활 훈련을 해오던 류현진은 7월 샌디에이고전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경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4.2이닝 6실점, 2볼넷, 4삼진, 8피안타(1피홈런)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016년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였습니다.
2017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25 | 126.2 | 3.77 | 1.37 | 5 | 9 | 116 |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제대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한 첫 해인 2017년에는 이전 보다 구속과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6이닝을 소화하여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16개를 기록하여 부상 회복 첫해치고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15 | 82.1 | 1.97 | 1.01 | 7 | 3 | 89 |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경기 수가 많이 줄었지만 평균자책점과 WHIP가 2017년 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2.1이닝을 던져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89개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사사구도 줄고 경기 장악력도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어 내년을 더 기대하게 하는 시즌이었습니다.
2019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29 | 182 2/3 | 2.32 | 1.01 | 14 | 5 | 163 |
2019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였으며 사이영상 후보 2위에 올랐습니다. 182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였으며 탈삼진 163개를 잡았습니다. LA 다저스와의 마지막 해를 환상적으로 보낸 류현진은 이후 토론토와 초대형 4년 계약에 성공하게 됩니다.
2020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12 | 67 | 2.69 | 1.15 | 5 | 2 | 72 |
코로나로 인해 단축 시즌을 보낸 2020년 토론토에서 1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67이닝을 던져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명단에 올랐으며 사이영상 후보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다만 어깨수술과 나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 시즌이었습니다.
2021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31 | 169 | 4.37 | 1.23 | 14 | 10 | 143 |
2021년의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많이 상승하여 토론토의 에이스로서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기복이 심하여 무실점 피칭도 있었지만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어깨 수술로 구속이 많이 떨어지고 나서 제구와 노림수로 승부를 봐야하는 어려움 때문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2022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6 | 27 | 5.67 | 1.33 | 2 | 0 | 16 |
2022년에는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토미존 수술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첫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이번이 두번째 받는 토미존 수술이었습니다. 따라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였으며 재활에 시간을 많이 쓴 한 해였습니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하였는데 부상으로 오랜기간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2023년
경기 | 이닝 | ERA | WHIP | 승 | 패 | 탈삼진 |
11 | 52 | 3.46 | 1.29 | 3 | 3 | 38 |
토미존 수술 이후 복귀한 류현진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52이닝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38개를 기록하였습니다. 구속이 많이 떨어졌지만 위력적인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여 팀의 에이스 역할은 아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뛰며 통산 186경기에 나서 1055이닝을 소화하였으며 72승 48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934개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사이영상 후보 2위를 기록하였고, 2020년에는 워렌 스판 상 및 사이영상 후보 3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부상이 많았지만 부상이 없이 잘 나가던 시절에는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에이스 역할을 감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024년 KBO 류현진의 예상성적은?
류현진은 한마디로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나이 37세이고 어깨 및 팔꿈치 수술로 구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 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 한화로 복귀하기 전에 샌디에이고에서 3년 계약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구속과 구위로 승부를 보는 투수는 나이가 들고 수술 후에 제 실력을 내지 못하지만 류현진은 수술 후에 칼날 같은 제구력과 위력적인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하던 스타일로 변화를 줬기 때문에 현재 KBO 리그에서도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KBO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순철 위원은 류현진 영입 효과로 한화가 KBO 5강 안에 들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하였습니다. 류현진의 영입은 류현진 본인의 성적 뿐아니라 유망주 투수들이 많은 한화에 여러가지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의 선수들에게 KBO와 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의 노하우와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보고 한화가 8년이나 되는 장기계약을 제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부상만 없다면 3월 23일 열리는 LG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5승 이상에 2점대 후반~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여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잘 감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의 오랜 팬들이 기다려온 가을 야구를 류현진이 만들어 줄 것인지 2024 KBO 프로야구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류현진이 KBO와 MLB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경력과 성적을 알아보았고, 2024년 KBO 리그에서 예상 성적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해보았습니다. 아직 충분한 실력이 있을 때 KBO로 복귀하여 팬으로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올해는 부상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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